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우리 경제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디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구조 개혁을 하지 않게 되면 일본의 상황처럼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경제 상황에 대해 “현재의 물가 하락은 수요 측 요인보다 유가 하락 등 공급 측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아직도 2%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주 차관은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는 실물 경제를 통해 영향을 주고 소비나 투자에도 영향을 준다”며 “금리 인하 효과가 없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경제 운용에 대해서 “확장적 재정운용을 하는 가운데 관련 기관과 정책 협의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재 관련 상황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