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

입력 2015-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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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씨와 재판 종결 합의…“한국 정부의 2750만 달러 몰수작업에도 도움 줘”

미국 법무부는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6951달러(약 13억4000만원)를 몰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재용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 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법무부가 한국 정부 요청으로 소송을 제기해 이번에 몰수한 재산은 재용씨 소유 주택매각 대금과 박 씨의 미국 내 투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향후 절차를 거쳐 이번에 몰수한 자금을 한국 정부에 돌려줄 예정이다.

또 법무부는 한국과 미국의 수사공조를 통해 한국 정부가 전씨 일가 재산 2750만 달러를 몰수하는데도 도움을 줬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가 2010년부터 시작된 외국 관리의 대규모 부패 자금 수사계획인 ‘부정축재 자산 복귀 계획’에 따른 것이며 연방수사국(FBI)과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수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앞서 지난해 2월 재용씨의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 매각대금 잔여분 72만6000달러를, 같은 해 9월 박씨의 투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몰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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