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달라진 ‘갤럭시S6’ 반응 놀라워… 스마트워치는 한ㆍ중 불꽃 경쟁

입력 2015-03-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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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S6 엣지와 무선충전 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5'가 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다.

이번 MWC는 전 세계 모바일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기기와 이동통신 기술이 총 망라됐다. 세계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비롯해 후발주자인 중국, 그리고 부활을 노리는 일본 업체들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제품들을 전시하며,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무엇보다 이번 MWC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MWC 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 언팩 행사를 통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전격 공개했다. 세계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에 놀랬고, 혁신성에 찬사를 보냈다. 전작인 갤럭시S5와 다른 반응이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는 소재 자체로 색감과 질감, 특성이 분명한 ‘메탈’과 ‘글래스’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한 동시에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최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이들 제품에 탑재되어 올 여름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 결제시스템 ‘삼성 페이’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삼성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전 세계 3000만개 매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모델이 스마트워치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올해 MWC는 스마트워치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알렸다.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이 스마트워치를 출품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경쟁이 볼만했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이번 MWC 2015에서 LTE 통신모듈이 탑재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 제어와 무전기 기능을 시연했다. 더불어 다자간 동시 대화가 가능한 ‘LTE 무전기’ 기능도 선보였다.

화웨이는 MWC를 통해 첫 스마트워치인 '화웨이워치'를 선보였다. 화웨이 워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살려 원형으로 제작됐으며, 별도의 통신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화웨이는 오는 6월 한국을 포함해 스마트워치를 글로벌 출시한다.

ZTE, 레노버는 각각 스포츠용 스마트워치 G1ㆍS2, 모토360을 전시했다. 일본 소니는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3을 공개했다. 이밖에 아수스는 사각형 모양의 '젠워치'를, 게스는 마르시안과 협력해 만든 게스 커넥트를 전시했다.

올해 MWC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트렌드가 고전적 시계형태인 '원형'이 대세라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이들 제품은 미공개 상태인 삼성전자 ‘오르비스(코드명)’,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애플워치’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웨어러블 기기의 탈 안드로이드 움직임은 계속 진행 중이었다. LG전자는 워치 어베인 LTE에 웹OS를 처음 탑재했으며,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에 이어 오르비스도 자체 OS인 타이젠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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