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풀타임' 브라운슈바이크,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패해 DFB 포칼 8강행 좌절

입력 2015-03-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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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바이에른 뮌헨 브라운슈바이크'

(사진=브라운슈바이크 트위터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중인 류승우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DFB 포칼(독일컵) 16강전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0-2로 패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1골씩을 내주며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력차가 비교적 확연한 양팀인데다 바이에른의 홈경기로 치러진 경기였던 만큼 브라운슈바이크의 고전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류승우는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돼 경기에 나섰다. 류승우는 전후반 90분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슛 1개와 동료의 슛으로 연결된 패스 1개를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이날 단 6개의 슛을 시도하는데 그쳐 23개의 슛을 시도한 바이에른에게 상대적으로 크게 밀렸고 볼 점유율에서는 22% 대 78%로 역시 크게 떨어졌다.

경기 시작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바이에른은 시종 우세한 경기임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 도중 다비드 알라바가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바이에른은 후반 12분 마리오 괴체가 아르옌 로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고 이 골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이 됐다.

바이에른은 점수차가 두 골로 벌어지자 프랑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로벤 등을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한편 바이에른이 브라운슈바이크를 물리치고 포칼 8강에 진출하면서 올시즌 DFB 포칼은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하루 전날 열린 경기들을 통해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과 김진수의 소속팀 1899 호펜하임, SC 프라이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8강에 진출한데 이어 5일 경기에서는 VfL 볼프스부르크,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바이에른 등이 16강을 통과해 8강에 합류했다.

포칼 8강 진출팀들을 살펴보면 7개팀이 1부리그 소속이며 2부리그 이하 팀으로서는 빌레펠트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빌레펠트는 3부리그 소속으로 16강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홈에서 3-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빌레펠트는 27라운드를 마친 현재 3부리그 1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2부리그 승격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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