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5일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국산 농수축산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품 발굴, 품질 강화, 판로 확대, 마케팅 등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으로 선정되면, 상품에 대한 품질 개선과 패키지 신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지원하며, 이마트 매입량을 확대해 판로를 더 넓힐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이마트 내외부 고지물과 영상물을 제작해주고, 기존 이마트 전단과 광고에서 우선적으로 홍보되며, 특히, 해당 생산자에게는 이마트 바이어의 직접 컨설팅과 해외 선진 농어업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 매출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최대 7배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매입, 마케팅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선진 농업 연수와 같은 교육을 지원하는 등 이마트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우선 오늘 부터 1차로 과일 2품목, 수산 2품목, 축산, 건해산, 채소, 유기농 각 1품목 등 총 8 품목을 국산의 힘 프로젝트 1차 상품으로 선정하고 지원을 시작하며, 추가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올해 30개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1차로 선정된 상품들 역시 국내 양식 1세대 어가인 통영 가리비, 수확기간은 더 걸리지만 당도가 높은 성전감귤,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임자도 갯벌김, 품질 경쟁력은 높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운 제주 활소라 등으로 선정했다.
상품별로 활가리비의 경우 월 1.2억원 매출에서 월 2.5억원까지, 월 3500만원 수준인 세발나물은 월 2억 5000만원까지, 월 3000만원 규모의 갯벌김은 월 6000만원까지 매출이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에 연간 100억원 규모(상품 매입금액 제외)의 투자비를 편성해 해당 농가와 상품에 대한 직간접적 경제적 지원에 나선다.
이어 오는 13일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참여 농가에 대한 지원과 상품 수급 및 판로 안정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해외 소싱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우리 상품을 지속 성장 시키는 것 또한 이마트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단순히 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 차원이 아니라, 우리땅에서 우리농부들이 재배한 좋은 상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더 많이 소비하는 국산 농산물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자는 취지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