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시장 상승세 기대감으로 유럽 지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주목받고 있다.
5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유럽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알리안츠 유럽배당 증권모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가 2014년 8월 26일 설정 이후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리안츠 유럽배당 펀드는 연초 이후 398억원이 유입됐다. (기준일:2015.3.4)
연초 이후 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발표 및 그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알리안츠 유럽배당 증권자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은 11.2%(Class A 기준 / 2015.03.04 기준) 상승했다. 또한 작년부터 투자자들의 배당주 펀드에 대한 열기는 여전해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높은 유럽시장으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리테일세일즈팀 강영선 상무는 “유럽의 양적완화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가져올 것”이라며 “ 즉, 양적완화로 인해 이미 마이너스 실질 이자율을 제공하는 국채는 고사하고 회사채 이자율도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이자 수익 원천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 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주식시장은 전통적으로 배당률이 높으며 현재 알리안츠 유럽배당펀드의 배당률은 4.7% 수준(2015년 1월말 기준)이다.
특히 유럽은 더디지만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미국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렉시트,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구간별로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주식 대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주 펀드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리안츠 유럽배당 증권자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외환은행, 펀드온라인코리아, 한국씨티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