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작년 순익 112% ‘급증’에도 절반이 적자…양극화 심화

입력 2015-03-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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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문사들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4~12월 전체 순이익이 112% 크게 증가했음에도 전체의 50%에 달하는 투자자문사가 적자를 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158개 전업투자자문사의 4월부터 12월까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억원(112.7%)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투자자문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50%인 79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자문업의 등록제로 진출입이 비교적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영업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현재 자문 일임 계약고 100억원 미만의 투자문사는 전체의 32%인 32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1066억원으로 전년동기(946억원)보다 120억원(12.7%) 증가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938억원으로 전년동기(879억원) 대비 59억원(6.7%) 늘었다. 고유재산을 증권 등에 투자한 증권투자손익은 475억원으로 전년동기(273억원)보다 202억원(74.0%) 증가했다.

지난해 말 투자자문회사의 총 계약고(일임, 자문)는 28조 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조 9000억원(31.9%) 증가했다. 기관투자자와의 계약 증가로 투자일임계약(2조 1000억원)과 투자자문계약(4조 8000억원)이 모두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전업 투자자문사는 158개사로 2013년말 156개사 보다 2개사 증가했다. 등록제로 진출입이 상대적으로 쉬워져 지난해 금융업 경력자 등이 28사를 등록한 반면 영업상 어려움 등으로 26개사가 폐지됐다. 작년 말 투자자문사의 총 임직원은 1353명으로 전년 말보다 5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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