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아이돌 그룹 제스트의 A 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제스트 측은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5일 20대 여성 B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지난달 27일 A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 22일 자신을 성폭행했고, 6일 후인 28일에도 사과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후 또 다시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스트 측은 "A씨가 성폭행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B씨가 SNS에 협박글을 올려서 이미 한 달 전에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며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성폭행 당했다고 말한 것같다. 정확한 것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스트는 3·1절을 앞두고 '태극기 게양법' 영상을 올려 이른바 '개념 아이돌'로 부각돼 화제가 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진술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제스트는 슌(리더, 리드보컬), 예호(리드보컬), 신(메인보컬), 최고(랩), 덕신(랩) 등으로 구성된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어젯밤 이야기'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