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사회경제적 비용 14조 넘었다"

입력 2015-03-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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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사망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결과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14조원(2012년 기준)을 넘어 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5대 사망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비와 간접비를 포함한 5대 사망원인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8년 27조3635억원 △2009년 28조1845억원 △2010년 28조8860억원 △2011년 31조4990억원 △2012년 32조4086억원 등으로 연평균 4.3%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2년 기준 5대 사망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 중에서 암이 14조86억원(43.2%)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이 6조4769억원(20.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뇌혈관질환 5조1297억원(15.8%), 심장질환 4조186억원(12.4%), 당뇨병 2조7748억원(8.6%) 등의 순이었다.

2012년 기준 직접비는 12조2294억원(37.7%), 간접비는 20조1793억원(62.3%)으로 간접비가 직접비보다 1.7배 높았다.

성별로는 2012년 기준 남자가 23조668억원(71.2%), 여자가 9조3418억원(28.8%)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8조8596억원(27.3%)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다음은 50대 8조6033억원(26.5%), 40대 7조3791억원(22.8%), 30대 4조3289억원(13.4%), 20대 2조1573억원(6.7%), 10대 이하 1조803억원(3.3%) 등의 순이었다.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의 76.7%가 40대 이상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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