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한미관계 영향 미칠까

입력 2015-03-05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부상을 입으면서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한 미 대사에 대한 이 같은 심각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은 외교·안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한 곳이다. 이번 사건 하나로 양국의 관계가 크게 흔들리거나 붕괴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난 2007년 버지니아공과대학에서 한국계 학생의 총기난사로 32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을 때에도 한미관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들어 중국과의 관계에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다 최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일본 과거사 발언 등 여러 대내외 요인으로 한미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어난 미 대사에 대한 테러는 개인 돌발행동일지라도 한국에 대한 미국민의 인식에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이 우리 정부로서는 가장 큰 부담이다.

현재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련 대처에 나섰고, 외교부는 미국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도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빌며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라면서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51,000
    • -1.2%
    • 이더리움
    • 4,722,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3.32%
    • 리플
    • 2,001
    • -1.62%
    • 솔라나
    • 355,100
    • +0.34%
    • 에이다
    • 1,436
    • +6.37%
    • 이오스
    • 1,047
    • +5.86%
    • 트론
    • 295
    • +6.12%
    • 스텔라루멘
    • 694
    • +67.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3.85%
    • 체인링크
    • 24,200
    • +11.42%
    • 샌드박스
    • 566
    • +1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