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8일 올해 건조한 선박 44척 가운데 7척이 세계 유수의 조선 해운 전문 잡지들로부터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명품 조선소로서의 이미지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2대 해운지인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리포터(Maritime Reporter)’에 최우수 선박이 각 4척씩,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 3척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에 대우조선해양의 이름을 모두 올려놓았다.
특히 ‘오셀로’, ‘MSC 하이디’, ‘베르게센 솜베케’, ‘이톤’ 호 등은 두 개 잡지에서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선종별로는 LNG선, LPG선 등 가스선이 3척으로 가장 많았지만,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그 내용면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은 최고 수준임을 과시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은 대우조선해양은 가스선 부문뿐만 아니라 전 선종에 걸쳐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렇게 한 회사가 6가지 다른 선종으로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것은 쉽지가 않은 것으로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7척의 선박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 돼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모두 75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