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뛰어넘은 '블랙박스'… 팅크웨어,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15-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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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4억, 전년比 215%↑… 블랙박스 판매ㆍ프리미엄제품 호조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사업이 주력이었던 내비게이션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이 같은 블랙박스 판매 호조로 팅크웨어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43억9997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5.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6억927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시장 부진으로 1594억8814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상황에서도 팅크웨어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호조를 이룬 것은 블랙박스 사업 덕이다. 2010년만 해도 90%에 달하며 팅크웨어의 주력 사업군이었던 내비게이션 비중이 줄고 새 먹거리인 블랙박스가 점차 비중을 높인 탓이다.

실제 지난해 팅크웨어 사업군 중 블랙박스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내비게이션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블랙박스 매출은 546억8795만원으로, 460억2131만원(SW 포함)을 기록한 내비게이션을 앞섰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블랙박스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블랙박스가 견인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 1위 업체 팅크웨어는 그동안 스마트폰 보급으로 점차 주력시장에서 힘을 잃어갔지만, 새 먹거리인 블랙박스를 통해 점차 회복세를 타고 있다. 수출에서도 내비게이션보다 용이해 향후 해외매출도 이끌 수 있는 카드다.

팅크웨어는 보편화로 힘을 잃은 내비게이션 사업에서는 프리미엄화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국내 최초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출시 20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팅크웨어는 올해 역시 다음달께 수입차 고객을 위한 후속모델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증강현실 솔루션,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사업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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