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 “아내 중병 걸리면 건강할 때에 비해 이혼율 6% 높아”

입력 2015-03-05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내가 중병에 걸린 부부는 파경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보건사회행동학회는 3월 학회보를 발표하며 아내가 중병에 걸리면 건강할 때에 비해 이혼율이 6%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반면 남편이 중병에 걸릴 때는 이혼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이와와주립대학의 아멜리아 캐러터 교수팀은 약 20년간 2701쌍의 부부를 관찰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 관찰 대상은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최소 51세 이상인 경우로 제한을 뒀다. 해당 부부의 결혼 관계를 오랫동안 추적한 결과 32%가 이혼을 했고 24%는 배우자가 사망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러터 교수는 질병이 부부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재정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이 이혼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병의 질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병든 아내 대부분은 남편의 간병에 덜 만족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편들 역시 아내만큼 간병인에게 친화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나이가 많은 남편은 그 정도가 심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28,000
    • -0.43%
    • 이더리움
    • 4,754,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58%
    • 리플
    • 1,984
    • +1.28%
    • 솔라나
    • 324,300
    • -1.25%
    • 에이다
    • 1,354
    • +2.81%
    • 이오스
    • 1,110
    • -4.31%
    • 트론
    • 278
    • +1.09%
    • 스텔라루멘
    • 687
    • +7.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1.88%
    • 체인링크
    • 25,040
    • +5.34%
    • 샌드박스
    • 846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