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에 칼 휘두른 김기종 씨, 초청장 받았다”…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표명, 왜?

입력 2015-03-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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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에 칼 휘두른 김기종 씨, 초청장 받았다”…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표명, 왜?

(사진=연합뉴스)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부상을 입힌 김기종 씨가 민화협으로부터 정식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강연을 주최한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측은 김기종 씨에게 강연회 초청장을 보냈다고 5일 입장을 밝혔다.

민화협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종 씨는 우리마당 대표가 아닌 서울시립문화단체 연석회의 회원 신분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우리마당은 민화협 회원 단체가 아니지만, 지난 1998년 서울시립문화단체 연석회의라는 단체가 민화협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관계자는 연석회의가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말소 조치를 해야 했지만 말소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호 대책 등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사덕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피습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한편, 이날 김기종 씨는 강연회 관련 사전 예약이나 접수를 하지 않았으며, 5일 갑자기 찾아와 입장해 리퍼트 대사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종 리퍼트 민화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기종 리퍼트 민화협, 생각할수록 소름끼친다”, “김기종 리퍼트 민화협, 민화협은 뭐하는 데냐. 책임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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