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킬미 힐미’가 소름끼치는 반전과 자체 최고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드라마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17회는 전국기준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16회의 10.4%보다 1.1%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킬미 힐미'는 예상치 않은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21년 전 어린 차도현(지성)은 차준표의 회장 취임식이 열리던 날 지하실에 가 갇혀있는 오리진(황정음)을 데리고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차준표(안내상)가 지하실에 나타나 이를 눈치 챘고 오리진은 차준표에게 학대를 당했다. 지하실 밖으로 쫓겨난 차도현은 문 밖에서 오열하며 몸부림쳤지만 소용없었다. 괴로워하던 차도현은 오리진을 구할 방법을 찾던 중 다중 인격 중 하나인 신세기를 탄생시키며 불을 질렀다. 도현이 들고 있던 성냥에는 'new centry'(신세기)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반전에도 ‘킬미, 힐미’는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연출 유현기)에게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넘겨줬다.
같은 날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 3회는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킬미, 힐미’를 0.3%P 차이로 눌렀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을 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계속되는 상승세에 이어 단 3회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