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 양적완화(QE) 일정을 공개하고, 성장률 전망을 상향한 영향이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61% 상승한 6961.1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00% 오른 1만1504.0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94% 상승한 4963.5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키프로스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월 600억 유로 규모의 전면적 QE를 오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미 QE의 효과가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2월 제시한 1.0%에서 1.5%로 상향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는 0.05%로 동결했다.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컨티넨털은 예상보다 호전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2.4% 상승했다.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 역시 지난해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올해 자본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