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오뚜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라면, 3분요리 등이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9만원으로 상향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83억원으로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21.3% 늘어나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광고비에 대한 부담이 지속돼 부문 이익 기여도는 미미하지만 올해 M/S 안정화 및 원재료비 부담 감소로 인한 수익성 확대 기대감은 여전하다"라고 설명했다. 주력제품인 3분류/카레 및 드레싱 등은 M/S(시장점유율)가 확대됐고, 라면은 공격적인 프로모션 및 광고를 통해 4분기 물량 기준 M/S가 19.3~20.2%로 추정된다는 것.
그는 "해외 성장성이 제한적이지만 브랜드와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내수 플레이어로서의 프리미엄 요인은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