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KIA 타이거즈는 6일 "미국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등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지난해 미국 진출 이후 1년여 만에 친정팀인 KIA로 돌아오게 됐다.
윤석민은 지난해 볼티모어와 3년 최대 약 557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메이저리그 정식 무대는 막상 밟아보지 못했다.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23경기에 등판,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의 다소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8월에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윤석민이 미국 무대에서 활약이 어려워지자 KIA는 발빠르게 윤석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KIA는 관계자들을 곧바로 미국으로 급파해 윤석민 측과 협상에 나섰고, 계약에 성공했다.
윤석민을 붙잡은 KIA는 올시즌 보다 탄탄한 선발진 구성이 가능해졌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8위라는 초라한 순위를 기록한 KIA가 윤석민을 영입하며 과연 우승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