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큰일' 뒷처리하느라 비행기 출발 지연시킨 '무개념 엄마'

입력 2015-03-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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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이런일이]

중국의 한 아기 엄마가 아이의 기저귀를 가느라 비행기 이륙을 2시간 반이나 지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드래곤에어 KA902가 이륙하려고 하는 순간 한 승객이 화장실에서 아기의 대변을 처리하고 있었다.

이 여성 승객은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졌는데도 화장실에서 문도 닫지 않은 채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다른 승객들은 냄새 때문에 불만을 제기했다.

승무원은 화장실 문을 닫아줄 것과 자리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이에 승무원은 객실 안전과 위생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이 역시 거절했다. 결국 2시간 뒤 홍콩 현지 경찰이 와서야 비행기에서 내렸다. 이 과정에서 그와 그의 남편은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다.

이 부부는 같은날 다른 드래곤에어를 타고 베이징으로 돌아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기 엄마는 승무원이 자신의 아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추측하는 말을 했다며 항공사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드래곤에어 측은 “에볼라에 대한 언급은 비행 전 모든 승객에 안내하도록 돼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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