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진출을 위한 장관급 상시 공동 협의체를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윤상직 장관과 루브나 알 까시미 국제개발협력부 장관이 ‘한-UAE 제3국 공동진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집트를 포함해 제3국 진출을 위해 양국이 장관급의 상시적인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은 산업부가, UAE는 국제개발협력부가 해당 국가별로 유관 부처에 대한 협력 창구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 발굴하고 기회갛는 한편, 사업타당성 분석 및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UAE가 가진 인접 국가들에 대한 높은 정보력과 풍부한 자금력을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제조 노하우에 접목해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그 동안 양국은 이집트 시장을 주 타겟으로 선박수리조선소, 항만개발, 태양광, 양식장 등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왔다. 앞으로도 양국은 현재 논의중인 사항을 밀착 지원하고, 추가적인 협력 모델 발굴을 위해 양국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무 작업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윤상직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발판으로 UAE를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부펀드 등 풍부한 자금력과 연계하여 이집트 등 제3국에서의 신규 시장 선점과 한국 청년들의 일자리 진출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