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모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이 보조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횡령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행사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인천 모 구청 생활체육회 사무국장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생활체육건강걷기 및 마라톤대회 기념티셔츠 제작비로 540만원을 썼으면서 1000만원을 쓴 것처럼 거짓 서류를 작성해 460만원을 빼돌리는 등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관할 구청 등으로부터 받은 행사 보조금 632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A씨가 보조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