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험사인 손포재팬닛폰코아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스콜 지분 15%를 1100억 엔(약 1조90억 원)에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손포재팬닛폰코아의 해외 투자로선 이번이 역대 최대다.
신문에 따르면 손포재팬닛폰코아는 일본의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콜이 강점을 가진 생명보험 재보험 시장에 진출해 해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콜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업은 보험사가 맡은 보험 지불 리스크 일부를 떠맡는 구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스콜은 재보험 시장에선 세계 5위다. 2013 회계연도의 순이익은 약 5억5000만 유로였다.
손포재팬닛폰코아는 스콜의 주식을 2단계에 걸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대주주들로부터 지분의 일부를 매입하는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지분율을 15%로 높이는 식이다.
손포재팬닛폰코아는 지난해 9월 손해보험재팬과 닛폰코아손해보험이 합병해 탄생, 일본 국내의 보험수입에선 최대 보험사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