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삼성의 ‘빅딜’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이 떨어지면서 한화그룹 관련 운송업체인 한익스프레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58분 현재 한익스프레스는 전날보다 1100원(2.27%) 오른 4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5만4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업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 등 한화일가 특수관계인이 50.7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전날 공정위는 한화가 삼성의 석유화학과 방산 분야 계열사를 인수하는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당초 한화케미칼이 삼성종합화학 주식을 취득하면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의 국내 점유율이 68%에 달해 독과점이 발생한다는 점이 합병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하지만 공정위는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기업 결합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빅딜로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등 4개 계열사가 한화그룹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이 회사의 운송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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