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칩, 뜻과 유래는? "개구리 깨고 봄 시작…꽃샘추위는 언제 끝나나"

입력 2015-03-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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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칩을 맞아 경칩의 뜻과 유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칩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라 하여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도 불린다. 성종실록에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한다"고 설명돼 있을만큼 경칩은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다.

또한 경칩은 예로부터 봄의 시작으로 많이 여겨졌다. 실제 경칩 즈음에는 겨울철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된다. 꽃샘추위와 따뜻한 기운이 반복되다가 점차 기온이 상승하며 본격적인 봄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한편, 경칩인 오늘(6일) 날씨는 낮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복사냉각 때문에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으나 낮부터는 남서풍에 의해 난기가 유입되고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4도, 청주 -3도, 대전 -4도, 대구 -1도, 창원 1도, 부산 2도, 울산 2도, 포항 1도, 광주 -2도, 여수 2도, 목포 -1도, 제주 5도 등을 보이겠다.

아침 꽃샘추위가 풀리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8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창원 10도, 부산 10도, 울산 10도, 포항 8도, 광주 12도, 여수 9도, 목포 8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독감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11도 가까이 오르는 등 봄기운이 느껴질 만큼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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