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 2차대전 때 사용된 구형 비행기 타다 사고…목격자 "얼굴 피로 뒤덮여"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포드가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해리슨포드는 이날 자신이 소유한 2인승 소형 비행기를 타다 LA의 한 골프장으로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경비행기로 알려졌다.
해리슨 포드는 비행기를 직접 몰고 캘리포니아 주의 펜마르 골프장에 착륙하다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해리슨 포드는 머리에 피를 흘리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당시 골프장 목격자에 따르면 해리슨 포드의 얼굴이 피로 뒤덮였고 의사 두 명이 응급처치를 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산타모니카 공항을 막 이륙한 듯한 포드의 비행기가 동력을 잃고 다시 공항으로 회항하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자세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1942년 생인 해리슨 포드는 만 24세에 스크린에 첫 등장했다. 이후 1977년 '스타워즈'의 주인공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해리슨 포드는 출연료가 싸다는 이유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이더스'의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 역할을 맡았다. 이를 계기로 액션 영화의 최고 배우로 떠올랐다.
올해 72세인 해리슨 포드는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에만 '파라노이아' '엔더스 게임' '42' 등 3편의 영화에 출연을 했다. 2014년에는 액션 영화 '익스펜더블 3'에 출연하기도 했다.
평소 헬리콥터와 경비행기 운전을 즐기는 해리슨 포드는 지난 1999년에도 헬리콥터 사고로 비상 탈출을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