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말 방북 후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2년 전 처형된 장성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드메일지는 5일(현지시간) 임 목사가 북한 나진에서 어업지도 시범 사업을 추진했던 점을 중점적으로 조명하며 장성택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나진 어업 사업은 북한에서 권력층 간 관할권 다툼이 있는 민감한 영역이라는 것. 장성택 역시 군부로부터 어업사업 관할권을 빼앗았고, 사업권을 둘러싼 갈등이 처형에 이르게 된 배경 중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고 글로브앤드메일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한빛교회 리사 박 대변인은 “임 목사는 인도적 사업에 전력을 다했다”면서 “정치적 인사들을 만나고 다닐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