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 가진 분 없어 다행”…한 행사장서 외국인 ‘뼈있는 농담’

입력 2015-03-06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중 중에 과도를 들고 계신 분이 없어 다행입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와 브루킹스연구소 등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 외국인 참석자가 이러한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인 이날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해 외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전날 피습 사건을 신경 쓰는 분위기가 묻어났다.

발표자로 나선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연구소 부소장은 분위기를 풀려는 듯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청중을 둘러봤는데 전통 의상을 입고 과도를 들고 계신 분이 없어 다행”이라고 운을 뗐다.

놀랜드 부소장이 “아내가 그런 사람이 있으면 의자 뒤로 숨으라고 했다”고 장난스럽게 한 마디 더하자, 청중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20여분간의 발표를 마친 그는 “오늘 과도를 갖고 오신 분들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재차 말하면서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08,000
    • +3.72%
    • 이더리움
    • 4,700,000
    • +8.37%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8.81%
    • 리플
    • 1,688
    • +7.52%
    • 솔라나
    • 359,400
    • +7.64%
    • 에이다
    • 1,137
    • -0.09%
    • 이오스
    • 928
    • +4.39%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4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0.77%
    • 체인링크
    • 20,850
    • +2.96%
    • 샌드박스
    • 482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