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지난 5월 30일 설정된 ‘우리 2Star 파생상품 투자신탁 제SS-2호’가 설정 6개월만에 6.6%(연13.2%) 수준으로 조기 상환이 확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ELS 상품은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보통주 주가를 기준으로 6개월마다 주어지는 수익상환 기회에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기준가격(삼성전자 61만1000원, 삼성증권 4만9583원)의 85% 이내일 경우 조기상환 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상품이다.
첫번째 조기상환 시점인 지난 27일 두 종목의 종가는 삼성전자(64만2000원), 삼성증권(5만3300원)으로 기준가격 대비 각각 5.1%, 7.5% 상승률을 보여 연 13.2%의 수익이 확정됐다.
상품 판매 당시 정기예금 금리 수준이 4.1%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정기예금의 3배를 넘는 수익률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일반 예금상품보다 높은 수익율을 제시하는 ELS펀드가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평균 연10%대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이 확대되고 있는 ELS펀드와 소액으로 장기분산투자가 가능한 적립식펀드 가입이 재테크의 한 방편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5일에는 POSCO, 우리투자증권 두 종목의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우리2Star 파생상품 투자신탁 제PI-1호’가 연 17.0%의 수익으로 조기 상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