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미국인 일자리 위협한다

입력 2015-03-06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 강세로 미국 수출 경쟁력 약화…일자리 대거 창출하는 제조업에 취약

달러 강세 현상으로 미국인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통신은 지난 2003년 9월 이후 달러 강세를 나타내는 그린백(greenback) 현상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남에 따라 미국인의 일자리가 위태롭다고 분석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062달러로 지난 2003년 9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찍으며 달러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달러 강세는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해외에서의 미국 제품, 서비스 등의 가격은 올라가지만 미국 내 제품 가격은 더 아래쪽으로 향해 미국 중앙은행이 우려하던 인플레이션 약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가치가 오름에 따라 세계에서 미국 수출 경쟁력은 떨어졌다”며“이로 인해 미국 수출에 대한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런 현상은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제조업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 10억 달러(약 1조955억원)당 5796개의 일자리가 유지돼 전체적으로는 1170만개였다고 밝혔다. 2009년에는 990만개, 2013년에는 1140만개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45,000
    • +2.72%
    • 이더리움
    • 4,689,000
    • +7.45%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8.43%
    • 리플
    • 1,784
    • +14.21%
    • 솔라나
    • 360,600
    • +7.29%
    • 에이다
    • 1,164
    • +1.22%
    • 이오스
    • 941
    • +5.85%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85
    • +1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3.84%
    • 체인링크
    • 20,950
    • +2.75%
    • 샌드박스
    • 489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