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나·롯데카드와 복합할부 취급 중단 합의

입력 2015-03-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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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BCㆍKB국민카드와 추가 논의

기아자동차는 하나, 롯데카드와 카드복합할부상품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일반거래는 지속하기로 합의해 이 두 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는 계속 기아차를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가맹점 계약기간이 이달 7일 각각 종료되는 삼성카드, BC카드와는 이달 15일까지, KB국민카드와는 17일까지 계약 기간을 한차례 연장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현대카드, 신한카드와도 복합할부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두 카드의 복합할부 상품으로는 기아차를 살 수 없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는 계속 구매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19일 가맹점 계약이 종료되는 삼성카드와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1.9%인 삼성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 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며, 삼성카드는 1.7% 이하로 낮출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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