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신영철 前대법관 석좌교수 임용… 학생회 반발

입력 2015-03-06 2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국대학교가 신영철 전 대법관을 법과대학 석좌교수로 임용한 것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6일 단국대는 신 전 대법관을 법대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신 전 대법관은 이번 학기 법과대학 특강을 맡고 2학기부터 대학원 강의를 전담할 예정이다.

신 전 대법관은 대전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18회(사법연수원 8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1981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거쳐 대법관을 역임하고 지난 2월 퇴임했다.

그러나 단국대 학생들은 이번 임용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신 전 대법관이 법원장 시절 ‘촛불집회 사건’ 재판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대법원장의 ‘엄중 경고’를 받고, 법관 500여명은 “재판권 독립 침해”라고 비판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단국대 학생회는 신 전 대법관의 임용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학생회 측은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판사들의 재판에 개입했던 신 전 대법관이 법의 공정성을 가르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대 학생회뿐 아니라 전체 학생회와 연대해 임용 반대 대책위를 꾸려서 반대 운동을 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900,000
    • +3.52%
    • 이더리움
    • 2,831,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81,700
    • -0.35%
    • 리플
    • 3,453
    • +4.32%
    • 솔라나
    • 197,100
    • +9.14%
    • 에이다
    • 1,083
    • +5.04%
    • 이오스
    • 744
    • +2.62%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4
    • +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41%
    • 체인링크
    • 20,330
    • +7.23%
    • 샌드박스
    • 421
    • +5.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