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롯데마트 달라진다

입력 2015-03-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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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갑을’ 없애고 카톡으로 실시간소통

연초부터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롯데마트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부터 모든 계약서에 갑(甲)·을(乙) 표현을 없애고 ‘실시간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협력사와의 모든 계약서에 기존의 갑ㆍ을 표시 대신 ‘파트너사’, ‘롯데마트’ 표기만 사용한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협력사 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 소통폰’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 직원이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협렵사 직원에게 감사와 칭찬의 뜻을 전하고, 감명 깊은 사연의 경우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협력사 대표에게 직접 감사 편지를 보낸다는 방침이다.

또 협력사 직원은 이 번호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롯데마트측에 제안·불만·문의사항 등을 전달할 수 있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협력사와 롯데마트가 동등한 입장에서 친구같은 사이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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