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콜롬비아를 울린 소녀 산체스, 그가 콜롬비아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유

입력 2015-03-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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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예능프로그램‘서프라이즈’ 8일 방송에서는 ‘콜롬비아를 울린 소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콜롬비아에서 대홍수가 일어났다. 홍수는 아르메로시를 덮쳤고 주민들은 도시와 함께 물에 잠겼다. 정부는 구조대를 파견했고 구조대는 생존자를 수색했다.

폐허가 된 마을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소녀가 있었다. 12살의 산체스였다. 생존자 발견 소식에 콜롬비아 국민들은 기뻐했다. 소녀는 콜롬비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산체스의 하반신이 집더미에 완전히 끼어버려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자칫하면 산체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는 물을 펌프로 빨아들인 뒤 지중기로 잔해를 치우고 소녀를 꺼내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산체스의 소식은 콜롬비아 전역에 알려졌고 국민들은 하루빨리 산체스가 구조되길 기원했다.

그러나 산체스의 구조작업은 산사태로 길이막혀 장비 도착이 늦어지게 되면서 또 다시 지체됐다. 더 늦어지면 산체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구조대원들은 산체스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밤새 그 곁을 지켰다.

산체스 발견 2일 후에도 장비는 도착하지 못했다. 콜롬비아 최악의 자연재해로 마을로 들어오는 길들이 끊어지고 무너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기도속에 산체스는 힘겹게 생명을 이어갔다. 이후 장비가 도착했으나 산체스는 의식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결국 모든 사람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62시간 만에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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