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독자 개발 SRS 특허 중국에 수출

입력 2015-03-08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코팅…배터리 안전성 강화

▲대전에 있는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SRS(안전성강화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 기술을 중국에 수출한다.

LG화학은 8일 중국 중국 최대 리튬이온 2차 전지 분리막 제조 기업인 시니어사와 SRS 관련 특허에 대한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SRS 기술 판매는 지난해 5월 일본의 우베막셀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LG화학은 세계 최대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니어사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건식 분리막 생산에 강점 있는 중국 최대의 분리막 전문 기업이다. 이번 LG화학과의 제휴 관계를 통해 경쟁력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건식 분리막은 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 많이 쓰인다.

SRS 기술은 지난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코팅을 해 강도를 높여 내부 단락을 방지한다.

LG화학은 SRS 기술에 대해 2007년 한국, 2010년 미국, 2012년 중국, 2014년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를 등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SRS는 그 동안 LG화학이 글로벌 전력회사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기술”이라며 “세계 유수의 분리막 제조업체들로부터 관련 기술 사용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향후 유상 라이선스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 규모는 154억5800만 달러(약 17조원)로 집계됐으며, 2020년에는 377억1600만 달러(약 41조원)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 시장도 면적 기준 작년 8억 1400만㎡에서 2020년 17억 5000만㎡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안정성강화분리막 시장 규모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힙입어 지난해 1억㎡에서 6억㎡으로 6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6,000
    • +1.01%
    • 이더리움
    • 3,551,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73,500
    • -0.42%
    • 리플
    • 780
    • +0.65%
    • 솔라나
    • 209,300
    • +1.85%
    • 에이다
    • 533
    • -1.3%
    • 이오스
    • 724
    • +1.26%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0.85%
    • 체인링크
    • 16,850
    • +1.02%
    • 샌드박스
    • 396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