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NHN에 대해 성장주로서 충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최근 조정은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현 주가 대비 30%의 상승여력이 있는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연평균 40.5%에 달하는 높은 EPS(주당순이익) 증가율, 안정된 사업모델, 높은 수익 예측성 등을 고려할 때 성장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인터넷 사업의 핵심경쟁력인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 1위 지위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업체의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사용자 DB를 바탕으로 한 NHN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2006년 들어서며 매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핵심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정부의 온라인 게임과 언론으로서의 포털규제 증가는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