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엄태웅의 딸 지온양이 발레연습 중인 엄마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깜짝 출연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지온양을 끌어안으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강수진 단장은 우리나라 발레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선화예고를 중퇴하고 독일 왕립발레학교 유학길에 오른 강 단장은 1985년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0년 문화훈장, 2000년 해외동포상, 2001년 호암상 예술상, 2007년 존 크랭코상을 수상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발레리나를 역임하고 2005년에는 스위스 로잔콩쿠르 심사위원을 맡았다.
2007년에는 독일 캄머 탠처린 궁중무용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고, 명품 '페레가모'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월부터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