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ELS 발행 규모 감소…해외지수형ㆍ원금보장형 비중은 늘어

입력 2015-03-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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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월 ELS/ELB 발행 금액은 6조 5842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조 208억원 감소했다. 발행 건수 역시 1610건으로 전월 대비 463건 줄었다.

그러나 해외 지수형 ELS의 비중은 84.8%까지 증가했다. 다만 해외 지수형 ELS 역시 규모면으로 5조 5843억으로 지난달 5조 9661억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목형 ELS 발행은 극빈한 모습이었다. 전체적인 추세로 종목형 ELS 증가 예상되고 있지만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원금 부분보장형 ELS가 1월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낮은 쿠폰 수익률 만회나 ELB 신용 평가 의무화로 인한 일시적 회피일 가능성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원금보장형 ELS의 증가가 사실상 기존 ELS 수익률 확보 마저 어려울 정도로 기초자산이 특정 대상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에 안정적인 ELS 시장 유지 및 발전을 위해 기초자산 다양성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유안타증권 측은 주장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ELS 시장 유지 및 발전을 위해선 기초자산 다양성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며 “신규 해외지수 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입장에선 특정 기초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 해소가 신규 해외지수의 적정성 논란보다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신규 해외지수가 등장하는 것은 ELS/ELB 시장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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