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의 칭찬은 같은 상임위 활동이나 여야 협상 파트너 등 ‘특별한 인연’ 없이 평소 ‘관찰’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63년생인 신 의원보다 두 살 아래지만 국회에 먼저 들어와 내리 3선을 한 최 의원은 신 의원(재선)에 대해 “오랜기간 KBS 기자생활을 했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알게 됐다”며 “특별히 만날 지점은 없었지만 비슷한 학번으로 주변에서 들은 얘기들도 있었던 데다 제가 관찰을 해보니 합리적이고 포용력이 상당히 돋보여 먼저 뵙자고 다가가 가끔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의원은 여야 어느 쪽에 서 있든, 노선이나 정책적 지향이 달라도 모두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분”이라며 “언론인 출신으로 감각이 뛰어난 건 물론 교육 분야나 농어촌 분야에 있어서도 내용이 풍부하고 내공이 깊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신 의원이 지난해 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로서 야당 간사와 누리과정 예산 국고 편성에 전격 합의했으나 당 지도부 추인을 받지 못해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던 일을 언급, “지도부의 태클로 신 의원 본인은 고통스러웠겠지만 합의를 이끌어낼 때를 돌이켜보면 합리성에 결단력도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신성범 의원은 소신 있는 발언과 정책 추진으로 주목 받아왔고, 교문위 여당 간사로 활약하면서는 뚝심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교문위 간사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