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글로벌 태양광업체 일드코 확대로 수혜 기대-유진투자증권

입력 2015-03-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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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9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이 일드코(Yield Co)를 확대하면서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드코는 자산을 바탕으로 주식을 발행해 운영수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해당 업체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미국의 퍼스트 솔라와 선파워가 일드코 회사 설립을 결정했고 지난 5일 캐네디언 솔라도 일드코 설립을 발표했다”며 “신재생 업체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태양광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한화케미칼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화학업체 중 가장 집중적으로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면서 중국, 말레이시아, 독일, 한국을 거점으로 마련했다”며 “올해는 비용 절감과 시너지 마련 작업 등이 연중 진행되고 내년부터 이익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케미칼이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인수를 승인받아 향후 석유화학과 태양광을 주력으로 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마련된 점도 투자에 긍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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