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과의 핵협상서 박차고 나올 수도”

입력 2015-03-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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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과 검증 가능한 핵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협상장을 박차고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CBS방송의 시사대담 프로그램인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얻지 않겠다는 점을 검증할 수 없다면, 다시 말해 이란이 속이더라도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브레이크아웃 타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스웨덴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간 간의 핵협상을 의힉해 나온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는) 검증과 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란은 그러나 아직 ‘예스’라고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같은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협상을 거듭 비판하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날을 세웠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협상안은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광범위한 핵 인프라를 갖는 것이며 10년간에 걸친 제재의 해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카를 내린다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더 위축시켜 검증할 것이 더욱 적어지게 해야한다”며 “이란이 주변국에 대한 공격을 막고 이스라엘의 전멸 위협을 중단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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