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공동 7위로 점프…'공격포인트' 부문은 공동 14위

입력 2015-03-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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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손흥민(우)과 파파도풀로스(좌)(사진=AP/뉴시스)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 공격수 손흥민이 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SC 파더보른과의 시즌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레버쿠젠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레버쿠젠은 올시즌 승격팀이자 23라운드까지 강등권인 16위에 놓여있던 파더보른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칸 찰하노글루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탓에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은 슈테판 키슬링과 요십 드르미치를 모두 기용하며 기존의 4-2-3-1이 아닌 4-4-2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은 카림 벨라라비가 맡았고 곤잘로 카스트로와 슈테판 라인아르츠가 더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레버쿠젠은 상대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전반을 0-0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전체적인 주도권은 잡았음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후반 28분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39분과 후반 추가시간 도중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9호골과 10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팀내 득점순위에서도 9골의 벨라라비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간판 스트라이커 키슬링이 단 3골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꾸준한 득점포 가동은 고무적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두 골을 추가해 10골째를 기록하면서 함부르크 SV 시절을 포함해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득점순위만 7위로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공격포인트에서도 2포인트를 추가해 이 부문 순위도 공동 14위로 끌어올렸다. 올시즌 손흥민은 8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 13라운드 1.FC 쾰른, 2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상대로 각각 도움 1개씩을 기록한 바 있어 총 3개의 도움을 기록중이다.

24라운드를 마친 현재 손흥민은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05), 로베르토 피르미누(1899 호펜하임) 등이 각각 13개의 공격포인트로 손흥민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4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 분데스리가 전체 1위는 17골, 8도움으로 25포인트를 기록중인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이다. 레버쿠젠 팀내에서는 9골, 5도움으로 14포인트를 기록중인 벨라라비다.

'손흥민 멀티골'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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