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 후보자와 관련해 자녀교육을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는 장소(강남 8학군)로 주민등록을 이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저 개인과 주변에 대해 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유 후보자는 전ㆍ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과도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는 등 서민 주거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을 본격 육성해 중산층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균형잡힌 국토공간을 창출하겠다”며 “대도시 교통혼잡 완화와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토교통산업이 창조경제와 결합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금융과 결합한 투자개발형 해외건설사업, 항공분야 MRO(항공정비) 산업과 무인기 산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국토교통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해 한반도 국토개발에 관한 장기비전을 수립하고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의 남한내 단절구간 연결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