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美 고용지표 호조·OPEC 감산정책 일축에 하락…WTI 0.44%↓

입력 2015-03-09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며 달러가 11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나타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오후 11시 20분 현재 0.44% 빠진 배럴당 49.39달러를 기록하며 50달러 선이 붕괴됐다.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84% 하락한 배럴당 59.2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사업소 조사·계정조정)가 전월 대비 29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가계 조사를 기반으로 한 실업률은 5.5%로 전월의 5.7%에서 하락해 2008년 5월 이후 6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압달라 엘-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OPEC의 감산 동결 결정이 올 2분기 원유 시장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바레인에서 열린 중동 석유 및 가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OPEC 원유 감산 동결 결정이 미국 셰일가스 산업을 해쳤고 이 탓에 글로벌 석유투자가 위축돼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유가를 상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OPEC)이 지난해 원유 공급량 감산정책을 추진했다면 비회원국들이 공급량을 늘려 1월, 6월에 다시 공급량을 줄였어야 했을 것”이라고 감산 동결 결정이 적절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또 “앞으로 OPEC가 원유 산유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유가 하락에 따른 상황으로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고 그럼 유가는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가 상승을 위해 원유 감축 정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0,000
    • -0.66%
    • 이더리움
    • 5,094,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728,500
    • +2.39%
    • 리플
    • 2,599
    • +12.56%
    • 솔라나
    • 336,800
    • -0.82%
    • 에이다
    • 1,517
    • +2.71%
    • 이오스
    • 1,332
    • +13.85%
    • 트론
    • 284
    • +0%
    • 스텔라루멘
    • 739
    • +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50
    • +1.12%
    • 체인링크
    • 25,540
    • +1.92%
    • 샌드박스
    • 910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