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9일(현지시간) 내다봤다.
대표적 증시 낙관론자인 시겔 교수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인상한다면 여름까지 증시가 조정에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다우지수의 적정 가치는 2만선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이는 경제 성장과 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3개월 동안 증시가 5~10% 하락하는 조정에 진입할 수 있다고 시겔 교수는 내다봤다.
시겔 교수는 다우지수가 2만선에 도달하는 것은 12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