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0억원대 주식부자 51명…역대 최다

입력 2015-03-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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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천억원대 코스닥 부자’도 처음으로 50명을 넘어섰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코스닥 부자들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부자 수는 9일 기준 51명으로 조사됐다.

새로 10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윤희종 위닉스 대표이사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이사 등이다.

코스닥 부자 순위 26위인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은 보유 주식 자산이 올해 1월 2일 982억원이었으나 이후 단기간에 706억원(71.9%)이 늘어나 1687억원으로 늘었다.

정명준(39위) 쎌바이오텍 대표이사와 윤희종(40위) 위닉스 대표이사는 보유 주식 가치가 각각 260억원(27.2%), 368억원(46.9%) 늘어난 1215억원과 1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만 해도 각각 800억원대와 900억원대 주식 부자이던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과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도 이번에 보유 주식 자산이 각각 1050억원과 1049억원으로 늘어났다.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는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136억원(15.3%) 늘어 1030억원이 됐다.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이사도 보유 주식 자산이 1002억원으로 연초 677억원보다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1000억원 이상 주식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코스닥 1000억원대 주식 부자 중 3명은 3개월도 안 돼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1000억원 넘게 불어났고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20% 이상 늘어난 부호도 13명이나 됐다.

코스닥 부자 5위인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자산은 4420억원으로 올초보다 1722억원(63.8%) 불어났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김 대표의 주식가치가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김석수(3위) 동서식품 회장의 상장 주식가치도 5737억원으로 연초보다 1231억원(27.3%) 증가했다.

코스닥 부자 8위인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2174억원에서 3228억원으로, 역시 1054억원(48.5%) 불어났다.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18위)은 주식 자산이 2054억원으로 연초보다 889억원(76.3%) 늘어나, 코스닥 부자 중에서 주식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도 770억원(65.1%) 늘어난 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 부자 1위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조6196억원으로 연초보다 1056억원(6.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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