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래 노벨상 후보 육성 ‘사이언스 챌린지 2015’ 개최

입력 2015-03-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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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열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 이명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10일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 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우수한 과학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창의적인 미래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공헌하고자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도 후원하고 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단순히 과학영재 발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를 높인다는 공익적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는 주제를 5년째 지속하고 있다. 다른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와 달리 연구결과에 대한 이론적 완성도 보다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과학탐구 과정 자체를 중요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대회는 대상 수상자에게 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총 해외탐방을 포함한 총상금 규모만 3억5000만원이 넘는다. 매회 참가팀이 평균 730개, 지난 4년간 누적 참가 학생 수만 6300명에 달할 정도로 국내 최대 과학 경진대회라는 설명이다.

▲미국 나사(NASA)에 방문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그룹)

해외 탐방프로그램은 일반인이 가기 어려운 벨 연구소(Bell Labs),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 등의 유수 연구기관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한국과학자와 교수 등에게 직접 특강을 듣는 기회도 얻는다.

한화사이언스 챌린지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0개 팀은 6월 13일부터 2차 예선에 참가하며, 이를 통과한 30개 팀은 100만원의 지원비를 받아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 마지막 본선 및 시상식은 8월 20일부터 1박2일 동안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더 많은 과학영재를 발굴하려고 본선 진출 팀을 전년보다 10팀 늘려 총 30팀을 선정하기로 했다. 대상에는 4000만원, 금상 2개 팀에도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은상 2개 팀에 각 1000만원, 동상 17개 팀에 각 500만원, 협찬사 대표이사상 5개 팀에 각 200만원, 후원기관 특별상 5개 팀에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본선 진출팀 30명의 지도교사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대상, 금상, 은상 수상 학교에도 각 300만원의 지원금도 지급된다.

은상 이상의 수상팀에게는 해외 우수 과학기관을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도 함께 부여되며,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앞으로 한화그룹 입사와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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