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단독주택 뿐만 아니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도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는 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가 보급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태양광 대여사업계획’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부터 에너지신산업의 일환으로 본격 추진돼 온 가정용 태양광 대여사업은 태양광 설비를 가정에 설치 및 대여하고, 매달 대여료를 납부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태양광 대여사업의 지원 대상이 기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된다. 보급목표로 5000가구로 높였다. 작년에는 단독주택 2006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약 2억260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가구당 평균으로 따지면 연간 약 11만3000원의 전기료를 아낀 셈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대여사업자를 공모해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http://nrbpm.kemco.or.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2만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보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