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10명중 9명이 3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5년도 3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의 92.1%는 한국은행이 현 기준금리(2.00%)를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통화정책완화 기조가 유지되고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3월 기준금리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투자심리 지표인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0.7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4%가 보합 수준을 전망했다.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 비율은 30.7%로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85.1%가 보합 수준으로, 7%가 하락을 예상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응답자의 92.1%가 보합 수준(1,087~1,132원)을 전망했다.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5.3%로 전월보다 3.5%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