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사장과 구학서 사장이 동시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29일 정용진 부사장과 구학서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부회장 2명 승진을 포함해 승진 30명, 신규위촉 3명, 업무위촉 변경 21명 등 총 54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으로써 정 부회장 체제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영지원실 관리담당 허인철 상무와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박영철 상무가 부사장으로, 박주성 홍보담당이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특히 허인철 상무의 경우 월마트 인수를 주도했던 인물로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지원실장으로 보임했다.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박영철상무도 부사장 승진과 동시에 강남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죽전점장 박건현 상무와 이마트부문 심화섭상무, 신세계건설 박임동 상무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와 함께 경영지원실 패션연구소 손영선 상무보와 이마트부문 패션디자인실 권오향 상무보가 신세계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세계측은 여성 임원 발탁으로 그룹 전체의 패션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구학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체제가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