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의 양국 전후 처리 단순 비교는 부적절해” 일본 기시다 외무상

입력 2015-03-10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사진=AP/뉴시스)

일본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과 주변국과의 화해를 언급한 것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일본과 독일의 전후 처리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10일(현지시간)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과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어떤 상황에서 전후 처리에 임했는지, 어느 국가가 주변국인지 등의 경위가 달라 양국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베 내각은 일본이 아시아 국민에게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 전체를 계승한다는 점을 표명해 왔다”고 거듭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메르켈 총리의 화해 언급에 대해 “일본으로서도 중국, 한국이 중요한 이웃국가라는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한국과는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메르켈 총리의 화해 언급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이뤄진 공동 기자회견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을 강조하며 “정상회담에서는 역사에 관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64,000
    • +0.05%
    • 이더리움
    • 4,793,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2.17%
    • 리플
    • 1,968
    • -0.81%
    • 솔라나
    • 327,600
    • -0.33%
    • 에이다
    • 1,370
    • +2.7%
    • 이오스
    • 1,114
    • -2.71%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39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0.05%
    • 체인링크
    • 25,330
    • +5.45%
    • 샌드박스
    • 846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